학교가 달라진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교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가요? “녹색 칠판, 나무로 된 책상과 의자, 하얀 분필 ” 등 대부분 이러한 단어들이 떠오르실 텐데요. 앞으로의 교실 모습은 완전히 바뀐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 2월, 교육부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발표하며 급변하는 사회 속 미래형 수업에 맞는 교육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학교 모델을 제시한다고 합니다. 이는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 사업이자, 2021년 교육부 핵심 정책 사업 중 하나라고 해요!

우리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미래에는 과연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부터 함께 살펴봅시다.


1.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란?

▲ [출처] 교육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계획안

40년 이상 노후된 학교를 디지털, 친환경 기반의 첨단 학교로 바꿔 다양한 미래형 학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말해요.

‘학생 중심의 공간 혁신’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교실 구축’, ‘환경생태교육을 고려한 그린학교’,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학교복합화’라는 4가지 핵심 요소를 담고 있어요.

또한, 단순한 공간 혁신을 넘어 학교 구성원과 국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참여형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사전 기획 단계부터 모두가 참여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자신이 원하는 학교의 모습을 만들어갈 수 있답니다.

2. 4가지 핵심요소의 구체적인 내용

1) 학생 중심의 공간 혁신

앞서 이야기했듯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사용자 참여형 설계’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즉, 구성원들이 학교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기획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별 특색에 따라 유연한 공간을 만들어나갈 수 있어요.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설계에 참여함으로써 학교에 대한 주인의식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더욱 주체적이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답니다.

이제는 단순히 수업만 하는 교실에서 벗어나 융합형 교실, 메이커 스페이스 등 창의적인 수업 공간이 생겨나고 놀이학습 공간, 다락방, 복도 쉼터 등 휴식과 놀이가 함께 하는 학교를 만날 수 있어요.

2)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교실 구축

모든 초중고 교실에 무선 인터넷망(Wi-Fi)이 설치되고, 학생들에게는 스마트 기기가 보급돼요. 또한 맞춤형 개별학습 환경의 제공, 과목 간 융합 수업, 학교 간 함께 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 등이 마련되어 다양한 방식의 수업 활동이 가능해진답니다.

특히, 무엇보다 스마트 교실은 시, 공간 경계 없이 자유로운 교수 학습과 전문가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를 원격 초빙한 확장 수업이나 대학, 연구소, 지자체 등과 연계한 실습을 기대할 수 있어요.

3) 환경생태교육을 고려한 그린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연 친화적인 그린 학교가 만들어져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여 학생들의 건강을 우선으로 하고, 실내정원의 공기 정화 식물을 두어 미세먼지에도 대응할 수 있어요. 또한 자연채광과 자연환기, 신재생에너지의 활용, 텃밭 재배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답니다. 

4)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학교시설 복합화’라는 용어가 다소 낯설게 느껴지실 텐데요. 쉽게 말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것을 뜻해요. 학생들과 선생님뿐만 아니라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도 학교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일과 시간에는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이 외 시간에는 문화, 체육, 복지 등의 이용공간이 되어 효율적인 시설 이용이 가능해져요. 이를 통해 학교가 하나의 상호 교류의 장이 되어 지역사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학습 환경 침해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생과 지역주민의 출입구를 별도로 설치한다고 해요.

3. 포스트 코로나 속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의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교 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쌍방향 원격수업, 온/오프라인 수업을 혼합한 블렌디드 수업, 한 반을 둘로 나누어 같은 수업을 듣는 공유 학습 활동(미러링 활동) 등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죠. 즉,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가지고 있는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교육 환경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학교 수업을 들을 수 있답니다.

4. 문제점 및 한계

1) 이미 하던 사업, 과도한 포장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핵심적인 내용은 노후 학교를 증축/개축하는 것인데요. 이에 대해 기존에 존재하던 사업들을 묶어서 과대포장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있어요. 공간혁신은 이미 교육부가 추진 중이었으며, 그린학교는 이 사업이 아니더라도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이죠.

2) 과밀학급 문제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엔 학생 수 31명 이상인 학급이 모두 2만 9827개가 있다고 해요. 즉, 일부 학급은 교실 안 1미터 거리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죠. 즉,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초점이 디지털 인프라 개선에만 맞추어져 있는데, 그보다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이 더욱 본질적인 문제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어요.

이에 교육부는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일부 증축을 고려하여 과밀학급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고 했지만, 더욱 효율적인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요.


또한, 교육부에 따르면 본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은 더욱 보호되고, 유연한 교수학습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교육과 휴식이 함께 하는 균형적인 삶 중심의 공간,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자세한 정보는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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