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창의력을 키워주는 스토리텔링 학습법
- 아이의 세계, 마인크래프트에 옮겨주세요!
- 8~10세 아이를 위한 마인크래프트 활용 가이드
Editor 김호승 Career 주니어 플라톤 교사 2년, 마인크래프트 유튜브 [마크호쌤] 운영
마인크래프트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많은 학부모님들은 ‘그거 아이들이 하는 게임 아냐?’라며 단순한 게임으로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마인크래프트를 단순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마인크래프트는 단순한 게임이 아닙니다.
사람의 창의성을 요구하게 되고, 경험을 통한 문제해결능력을 요하는 복합적인 도구입니다.
저학년 친구들에게 있어서 놀이처럼 학습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가 바로 마인크래프트입니다.
마크에 존재하는 두 가지 모드가 아이들로 하여금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마크에는 기본적으로 직접 블록을 캐서 살아남는 서바이벌 모드와 모든 블록을 가져와 자신의 마음에 드는 대로 건축하는 크리에이티브 모드가 존재합니다.
서바이벌의 경우 도구를 직접 찾아서 만들어야 하고, 도구를 제작하는 제작법을 알아야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도구를 만드는 방법을 모르면 플레이 자체를 진행할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도구마다 난이도가 존재하기에 기본적으로 마크에 관한 지식을 스스로 습득을 해야만 합니다.
크리에이티브 모드의 경우 본인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스스로 월드를 구성해 나가야만 합니다.
아는 만큼 확장할 수 있고, 경험한 만큼 건축이 가능한 모드가 크리에이티브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저학년 친구들이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할 수 있을까요?
1. 창의력을 키워주는 스토리텔링 학습법
스토리만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책을 읽고 감명 깊게 떠오른 장면을 어떤 모양이든 본인이 건설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해리포터 1편의 마법사의 돌을 보고 재미를 느꼈다면, 그중에서도 론 위즐리가 직접 말을 타고 체스를 두는 장면을 만들어 보게 하는 거죠.
혹은 정말 단순하게 마법사의 돌을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거예요.
잭과 콩나무의 경우 마인크래프트로 최대 높이까지 나무를 만들도록 해서 기어 올라가는 장면을 표현해 볼 수도 있어요.
상상만 했던 장면들을 자신이 마인크래프트로 직접 그려내보는 작업을 해보는 겁니다.
독서를 통해 경험한 것을 표현하거나 여행과 도시를 탐험하며 경험했던 것들을 표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동네에 있는 공원을 방문해봤다면 공원을 꾸며보는 거죠.
내가 아는 것만큼, 본 것만큼 직접 마인크래프트 세계에 펼쳐보이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경험한 것과 스토리가 결합이 되어 새로운 형태의 상상력이 자극될 수 있습니다.
2. 아이의 세계를 마인크래프트에 옮겨주세요
마인크래프트는 모든 블록이 네모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도형의 구조를 암묵적으로 기하학에 관련된 사고력을 기르게 됩니다.
기하학은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있어 대단히 중요한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건축의 구조를 파악하거나 우리가 이용하는 도로망, 교통망, 다리를 안전하게 짓기 위해선 기하학적 원리가 필요합니다.
도형과 공간의 관계성을 아이들은 직관적으로 마인크래프트를 통해서 습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생활에서는 지도를 보거나 나의 방 안에 있는 가구들을 배치하면서 실제적으로 이해를 하게 됩니다.
아이들과 마인크래프트 내에서 도시 수업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저학년 친구들이라도 본인이 경험한 건물들과 도로망을 연결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도시에 필요한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저학년 친구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여러 동물인형들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도형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후에 마인크래프트에서 본인이 관심 있는 종류의 장난감이나 인형을 만들도록 돕거나, 다녀온 여행지를 보여주면서 학습하도록 한다면 마인크래프트로 성공적인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3. 8~10세 아이를 위한 마인크래프트 활용 가이드
저학년 친구들에게 있어서 마인크래프트로 스토리텔링 형식의 월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코딩 자체를 만들어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을 만들 것인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토리 중심으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뮤지컬, 영화, 애니메이션, 독서, 여행과 같은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게 좋습니다.
여기에 더해 아이들 스스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좋아하는 것들을 마인크래프트로 표현하여 상상력을 자극하는 도구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면, 놀라운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