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과목별 공부법

초등학교 고학년 과목별 공부법

목차
  1. 과목별 공부법 1 수학 과목은 풀이과정 남기기
    • 어려운 문제에서 빛을 발하는 풀이과정 쓰는 노하우
  2. 과목별 공부법 2 사회 , 과학 등 탐구 과목은 정리가 핵심
    • 수능 탐구 만점자가 알려주는 노트 정리법

Editor 강한성 Career 마인드맵 교육 맵더마인드 대표, 자기주도학습 마인드맵 학습법 코칭 전문가

새 학기에는 새로운 공부법으로

새 학기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아이들은 더욱 바빠질 시기입니다.
중학교에 올라가기 전에 본인만의 학습 습관을 잡아야 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초등학교 교과 과정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길게 보고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습 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고생이 되어서도 도움이 될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1
수학 과목은 풀이과정 남기기

첫 번째로 알아볼 과목별 공부법 은 수학 공부법입니다.

이번 설날에 가족들과 모였는데,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사촌 동생이 수학 숙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단원 숙제를 다 풀고 채점을 했는데 약 60점이 나왔더군요. 좀 도와줘야겠다 싶어서 틀린 문제들을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풀이 과정이 하나도 적혀있지 않아 왜 틀렸는지 분석을 할 수 없어 도와줄 수가 없었습니다.

수학을 공부할 때 반드시 가져야 하는 습관은 풀이 과정을 깔끔하게 기록하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수학은 별로 어렵지 않고 풀이 과정도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계산이 빠르고 수학 감각이 좋은 학생들이 풀이 과정을 아예 쓰지 않는 습관을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문제 아래의 공간은 계산을 위한 연습장으로만 사용하면서 말이죠.

풀이 과정을 쓰지 않는 것은 음식 메뉴 개발을 하는데 레시피를 기록해두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소갈비 사진. 소갈비를 만들면서 레시피를 안 적어두면 까먹고 똑같은 맛을 못 만들 수 있다. 수학 문제풀이 기록도 마찬가지.


소갈비를 만든다고 했을 때 레시피를 기록해두지 않으면 이번에 한 게 너무 맛있어서 또 만들고 싶어도 똑같이 만들 수 없게 되죠.
소갈비찜이 맛없게 만들어져도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를 파악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우리가 연습 문제를 푸는 이유는 시험에서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입니다.
연습 문제에서 맞힌 문제도 시험에서도 맞혀야 하고, 틀린 문제도 잘 고쳐서 시험에서 맞혀야 하는데 풀이 과정을 쓰지 않는다면 이런 발전이 어려워집니다.

또 풀이 과정을 쓰면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문제를 풀다 보면 실수는 당연히 발생합니다.
객관식 문제를 풀었는데 자기가 구한 답이 선지에 없을 때가 바로 그런 경우겠죠.

풀이 과정을 잘 기록한 학생들은 빨리 처음으로 돌아가 어디에서 실수를 했는지 확인해 답을 금방 고칩니다.
하지만 풀이 과정을 안 쓰는 학생들은 처음부터 문제를 다시 풀어야 하죠.

어려운 문제에서 빛을 발하는 풀이 과정 쓰는 노하우

그렇다면 어떻게 풀이 과정을 쓰는 게 좋을까요?

수학 문제 중에서는 그림이나 도형 문제들도 있지만, 지금은 글로 지문이 구성된 문제를 가지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을 전부 수식으로 정리해 기록합니다.
자기한테 주어진 힌트들이 어떤 것들인지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풀어야 할 방정식을 세웁니다.

그리고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방정식을 풀기 위해서는 보통 방정식의 모습을 계속 변화시켜야 하는데,
그 변화된 방정식의 모습을 한 줄씩 계속해서 기록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은 이때 귀찮아서 그 변화 과정들을 쓰지는 않고 여백을 이용해 계산만 해서 바로 답을 도출하고는 합니다.

아직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때는 그런 방법이 통합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제는 점점 어려워지고 풀이 과정은 복잡해집니다.

어둠 속에서 발을 딛는 것처럼 한 발자국씩 나아가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도 등장합니다.
따라서 예쁘게 한 줄씩 식을 정리하며 풀이 과정을 기록하는 습관을 꼭 어릴 때부터 들여야 합니다.

과목별 공부법 2
사회 , 과학 등 탐구 과목은 정리가 핵심

과목별 공부법 두 번째는 탐구 과목 공부법입니다.

수능에서는 탐구 과목 2개를 골라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고3이 됐을 때 아직 무슨 과목을 볼지 다 정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한 과목은 미리 준비를 한 상태였지만 나머지 한 과목은 수능을 코앞에 둔 여름이 되어서야 겨우 확정지을 수 있었죠.
다른 과목들도 공부를 해야 했기에 제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해 수능에서 저는 탐구 두 과목 모두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비법은 바로 구조화된 노트 정리법이었습니다.

역사, 사회, 과학과 같은 탐구 과목들은 암기량이 많은 과목들입니다. 많은 양의 지식을 암기하려면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바로 정리입니다.

우리 뇌는 지식을 자동으로 정리하지 못합니다.
워낙 오래되어 완전히 내면화된 지식이나 정보는 자동으로 정리되기도 하지만, 새롭게 받아들이는 지식의 경우는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강의를 듣고 난 직후에는 뭔가 많이 배운 것 같지만 머리가 복잡해서 어지러운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나중에 복습을 하고 나서야 명쾌해진 느낌이 들죠.

손질된 생선. 과목별 공부법으로 지식을 정리하는 것은 생선을 손질하는 것과 같다

지식을 정리하는 것은 생선을 손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마트에서 싱싱한 고등어를 샀더라도 이것을 그대로 요리에 활용할 수는 없습니다.
배를 가르고 내장을 제거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죠.
어떤 요리에 쓸 것이냐에 따라 통째로 고등어를 사용할 것인지, 토막 낼 것인지도 정해야 합니다.

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 배운 내용 중 내가 이미 아는 내용을 덜어내고, 중요하지 않은 부분도 덜어내야 합니다.
내게 필요한 핵심만 챙겼다면 본인이 선호하는 방식에 맞게 지식을 가공해야 합니다.
강사의 전달 방식 그대로 노트에 쓰는 게 아니라, 본인이 이제까지 정리한 노트의 맥락에 맞게 지식을 저장하는 것이죠.

정리하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지식을 암기하려고 하는 것은 어려울 뿐더러 효율적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정리에만 시간을 쏟으며 정리를 과하게 하는 것도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고등어 김치찜을 하기 위해 고등어를 예술 공예 작품처럼 토막낼 필요는 없으니까요.

과목별 공부법 노트 챙기는 어린이

수능 탐구 만점자가 알려주는 노트 정리법

그렇다면 어떻게 정리를 하는 게 효율적인 정리일까요?

먼저 지식의 구조를 찾아야 합니다.
강의를 듣더라도 강의의 기반인 교과서나 학습서는 있습니다.
지식의 구조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목차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목차에는 대단원부터 소단원까지의 지식 구조가 훤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지만 소단원 안의 내용들은 줄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줄글을 정리할 때는 우선 문단 주제들을 찾아야 합니다.
문단 주제들만 제대로 찾아도 이 소단원이 무엇에 관해 설명하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는지를 얼추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문단 주제를 찾은 이후에는 문단 속 핵심 내용들을 식별해야 합니다.
어떤 내용이 핵심인지는 단원 제목과 문단 주제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해당 주제들을 설명할 때 꼭 들어가야 할 내용들이 바로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노트에 학습 내용을 정리할 때는 이 지식의 구조가 잘 드러나게끔 하면 됩니다.
“대단원 → 중단원 → 소단원 → 핵심 내용”
이렇게 이어지는 지식의 구조가 잘 보이게 정리를 하면 전체 맥락에서 내가 현재 학습하고 있는 내용을 볼 수 있어 이해도가 깊어집니다.
또한 이게 스토리텔링으로서 작용하기 때문에 암기도 쉬워집니다.
이렇듯 지식의 구조를 밝혀 노트를 정리하는 게 효율적인 학습의 핵심이지, 그 외에 노트를 꾸미는 등의 작업은 학습 효율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의 중요성

오늘은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과목의 특성들이 서로 다른 만큼, 다른 공부 전략을 가지고 접근했을 때 더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해집니다.

앞서 제가 구조화된 노트 정리법으로 수능에서 높은 탐구 과목 점수를 받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노트 정리법은 바로 마인드맵입니다.
마인드맵은 낱장으로 지식이 시각화된 형태라서 지식의 구조가 한눈에 보입니다.
또한 마인드맵은 개념 학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 어느 과목이나 개념 학습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과목의 범용성 또한 높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 노트정리법 중 하나인 마인드맵

하지만 이런 마인드맵을 그리려면 훈련이 필요합니다.

글의 주제와 핵심을 파악하는 문해력 훈련이 되어야 하고, 비슷한 내용을 묶는 등의 구조화 훈련이 필요합니다.
저는 비문학을 마인드맵으로 바꾸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특별한 지식 정리법인 마인드맵을 가르쳐주고 싶으신 분들은 수강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한성 선생님의 <독해력과 정리 능력을 키우는 비문학 마인드맵 그리기> ZOOM 온라인 실시간 수업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