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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서 추천, 중상급 아이를 위한 원서 읽기 꿀팁

영어 원서 추천

목차

  1. 중급 레벨 아이들에게 딱 맞는 독서법 Tip
  2. 중급 레벨에 읽기 좋은 영어 원서 추천
  3. 고급 레벨 아이들에게 딱 맞는 독서법 Tip
  4. 고급 레벨에 읽기 좋은 영어 원서 추천
  5. 수준별 독서 지도 꿀팁

Editor Oh Jung Hyun(찰스쌤)  Career YBM 영어 독서 지도사, 주니어 영어 코칭 지도사 1급


안녕하세요. 저는 꾸그에 영어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찰스쌤(오정현) 입니다. 이번 글에는 지난 글에 이어서 Cynthia Rylant 영어원서 6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책들은 중급 레벨의 아이들과 상급 레벨의 아이들에게 적당한 책입니다. 지난 번에 소개해드렸던 책들과 마찬가지로 나이나 생물학적 종을 초월한 우정과 삶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번 책들은 중급, 상급 레벨이니 만큼 접근 방법이 좀 다르다는 것도 미리 말씀 드립니다.

1. 중급 레벨 아이들에게 딱 맞는 독서 Tip

중급 레벨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르게 읽는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것이죠. 이 시기에 읽는 속도를 높여 놔야 앞으로 훨씬 길어진 상급 레벨의 책을 읽을 때 무리가 없습니다.
아직은 15분에서 20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는 정도의 길이이기 때문에 매일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속도를 높여가는 것이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단어를 모아서 단어장을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중급 레벨에 읽기 좋은 영어 원서 추천

1) ‘가까운 사람’에 관해 생각해보기

<Henry and Mudge The First Book> 은 Cynthia Rylant 의 대표적인 시리즈입니다.
이 책에서 주인공 Henry 는 작고 겁이 많은 소년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주변에 아무도 놀아줄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강아지를 데려오러 가는데요.
그는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면서 강아지를 고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까다롭게 골랐어도 하나 놓친 것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이 강아지가 80kg이 넘는 거구로 자랄 거라는 것이었습니다.

<The First Book>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 책은 AR 2.7 의 난이도에 800 단어 정도의 길이 입니다. 읽기 실력을 늘려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좋은 책입니다.
이 책도 일주일 반복해서 읽기, 단어 체크가 필수입니다.

2) 내 아이의 단짝에 대해 듣고 싶다면?

Mr. Putter and Tabby 시리즈를 설명하려면 Henry and Mudge 시리즈와 비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등장인물과 애완동물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그 중에 공통점도 여러 군데 있기 때문이죠.
이런 차이와 공통점은 <Mr. Putter and Tabby Pour the Tea> 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Mr. Putter and Tabby Pour the Tea>

이 시리즈의 Putter 씨와 Henry and Mudge 시리즈의 Henry 는 모두 몹시 외로웠다는 것이 바로 공통점이죠.
Putter 씨는 같이 차 마시고 점심을 먹을 사람이 없었고, Henry 는 같이 놀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런 두 사람에게 각각 이 시리즈의 Tabby 와 Henry and Mudge 시리즈의 Mudge 는 꼭 맞는 단짝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말은 ‘Putter씨는 Tabby가 없었던 삶은 기억할 수 없었다. 그리고 Tabby는 Putter씨가 없는 삶은 기억할 수 없었다.’ 입니다.
그 이전의 삶은 기억나지 않을 정도의 행복감과 만족감은 이 둘이 정말 훌륭한 파트너라는 의미일 것 같습니다.

이 훌륭한 단짝에 대한 책은 AR 2.8에 570 단어 길이 입니다. Henry and Mudge 시리즈를 좋아했다면, 권해줄 만한 책입니다.
이 책도 AR 1.5 정도 읽은 아이라면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3) 관계에서의 예의를 가르쳐주고 싶다면?

이 책 <Poppleton>의 주인공은 원래는 도시에 살다가 작은 마을로 최근에 이사왔습니다. 그는 도시의 생활이 지겨웠던 것이죠.

<Poppleton>

그 옆집에는 Cherry Sue 가 살고 있었는데, 이사온 날부터 그녀는 Poppleton에게 아주 친절했죠.
그녀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Poppleton 을 초대해서 간식을 먹고 차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Poppleton은 이런 것이 지겨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했거든요. 그러다가 뜻밖의 대응으로 이야기가 흥미롭게 바뀝니다.

사람들 사이의 예의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이 책은 AR 2.7 에 850 단어 정도의 길이 입니다. 역시 AR 1.5 정도의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책이죠. 그림이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입니다.
역시 반복해서 읽히시고, 초재기를 하면서 아이의 승부욕을 끌어 올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

3. 상급 레벨 아이들에게 딱 맞는 독서 Tip

상급 레벨이라면 AR 3.0 이상의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레벨에 올라가면 새로 등장하는 단어가 쏟아지고, 책의 길이 또한 2~3배 이상 길어지죠.
만약에 아직 분당 150 단어를 읽는 속도가 아니라면, 이 책들을 한번 읽기도 어렵습니다.
그만큼 이전 레벨에서 충분한 읽기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이죠.


이 레벨에서는 단어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어려운 단어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표현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죠.


덧붙여서 다양한 표현과 문법을 같이 공부하면 좋습니다. 이해 안 가는 문장이 있을 때 간단한 문법 사항을 하나 배우면 머리 속에 오래 남는 좋은 학습이 됩니다.


이해가 안되는 문장을 체크하고 다른 뜻이 없는지 스스로 찾아보게 하면서 지적인 호기심을 채워주면 더 좋겠죠. 노트에 이해가 어려운 문장을 써보고, 그중에 모르는 표현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4. 상급 레벨에 읽기 좋은 영어 원서 추천

1) 여름방학에 읽으면 좋을 영어 원서

아이들 이야기 책 중에는 여름방학에 대한 이야기가 유독 많습니다. 이 책 In Aunt Lucy’s Kitchen 도 그런 책들 중에 하나 인데요.
이 책은<The Cobble Street Cousins> 의 첫 번째 책입니다.


세 명의 소녀 Lily, Rosie, Tess 가 이 소설의 주인공인데요.
이들은 부모님이 연주 여행을 떠난 사이에 숙모의 집에 맡겨진 것이죠.
숙모인 Lucy 는 작은 꽃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The Cobble Street Cousins 시리즈 In Aunt Lucy’s Kitchen>

이 세 사촌들은 여름방학에 작은 사업을 운영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들이 계획한 것은 쿠키를 구워 만들어서 파는 사업이죠. 전단지를 붙이고 쿠키를 굽고 배달하다가 그들은 주변에 흥미로운 사람들이 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중에는 숙모 Lucy 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도 있었죠.

세 사촌들의 숙모 결혼 시키기 프로젝트는 AR 4.0 에 4000 단어 정도의 길이 입니다. 본격적으로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책이니 만큼 이해도 점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단어 수준도 높은 편이어서, 모르는 단어를 체크하고 따로 단어장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에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분량을 나눠줄 수도 있죠.

2) 어려운 상황에도 서로 의지하는 ‘가족’

이 책 The Storm 은 <The Lighthouse Family> 시리즈의 첫 번째 책입니다.
이 시리즈는 특이하게도 바다를 터전으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요.
등대를 좋아해서 외딴 섬에 등대지기로 살아가는 Pandora 와 우연히 섬에 난파 되어 오게 된 Seabold 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이죠.

<The Storm>

이 책에서 제일 인상적인 장면은 거대한 폭풍이 몰아치자 거센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등대 불을 지키고 경적을 울려대는 Pandora 의 모습입니다.
근처에 배가 밀려오면 바위에 부딪혀서 난파 되지 않도록 경적을 울려서 알려주는데요.
이런 헌신적인 모습을 보고 Seabold 도 감동해서 섬에 남기로 합니다.

외롭지만 서로에게 의지해서 살아가는 등대의 가족 이야기는 AR 4.4에 5400 단어 길이입니다.
절반 정도로 나눠서 읽히셔도 되지만, 충분히 읽는 속도가 나는 아이라면 한번에 30분 또는 40분 정도에 다 읽을 수도 있죠. 분당 150단어 이상 읽을 수 있는 아이라면, 묵독을 시키셔도 좋습니다.

3) 어른들에게도 추천하는 동물들의 ‘우정’ 이야기

동물들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다양한 곳에 살면서 우정을 유지하는 이야기는 <Gooseberry Park> 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 친구들은 소라게, 레브라도 리트리버, 다람쥐, 그리고 박쥐죠.

<Gooseberry Park>

이 책은 독특한 인물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가장 나이가 많은 현자로 등장하는 소라게도 특이하지만, 물건을 수집하는 버릇이 있는 Stumpy 라는 다람쥐도 중요한 인물이죠.
가장 활약을 많이 하는 갈색 리트리버 Kona 는 그저 다른 개들처럼 충직하고, 신중하고 다정다감합니다.
이 중에 가장 특이한 인물은 바로 박쥐 Murray 입니다. 자신만의 취향을 가진 독특한 박쥐이죠.

이 위기 상황과 그것을 극복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는 AR 4.4 에 15,600 단어의 길이이죠.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충분히 영어 원서를 오래 읽어온 아이라면 한번 쯤 도전해 볼 수 있겠습니다.

역시, 단어장도 만들고 분량도 좀 나눠 읽을 수 있겠습니다.
이 책도 속도가 분당 150단어 이상 나오는 아이라면 묵독을 시키셔도 됩니다. 문장 정리도 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수준별 독서 지도 꿀팁

이번 글에서는 6권의 Cynthia Rylant 영어원서 추천 해드렸습니다. 

중급 레벨, 상급 레벨은 읽는 방법과 학습에 중점을 둬야 할 포인트가 다릅니다.
중급 레벨은 읽기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데 치중하면서 여러 번 책을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상급 레벨은 단어 학습을 놓치지 않으면서, 주요 표현과 문법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표현과 단어를 그냥 넘기면, 중요한 것을 놓치는 셈이니까요. 문장 노트를 만들고 표현을 모아서 공부해 보세요.

오늘 내용중에 Henry and Mudge 시리즈는 제 수업에서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단어를 공부하고, 책을 같이 읽고 내용을 리뷰한 후에 Book Report 를 작성하는 단계로 수업이 진행 됩니다.

다른 AR 1.0 대의 책들과 함께 재미있게 원서를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찰스쌤과 AR 1.0 영어원서 읽고, 리딩습관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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