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영어 원서 고를 때 무조건 고려해야 할 2가지는?
- 입문 단계라면, 이 원서를 선택하세요.
- 영어 발음과 일상 표현을 익히고 싶다면?
-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 장르’로 사고력 넓히기!
- AR 3점대까지 찍는 비결이 궁금하다면?
- 영어 실력은 기본, ‘XX력’과 ‘OO력’도 챙기세요.
- 찰스쌤이 알려주는 원서 읽기 꿀팁 2가지!
Editor Oh Jung Hyun(찰스쌤) Career 17년차 영어 원서 전문가
안녕하세요, 17년 동안 영어 원서 교육을 전문적으로 다뤄온 찰스쌤 오정현입니다. 오늘은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 원서를 고르는 노하우와 공부팁을 알려 드리고 수준별 원서 추천까지 해볼까 합니다.
다양한 장점을 지닌 영어 원서는 리딩 실력과 어휘력을 함께 향상하는 최적의 학습 도구입니다.
오늘은 영어 원서 읽기의 장점 중에 언어능력의 개발이라는 측면 위주로 다루고자 합니다. 지식의 습득, 다른 문화의 이해, 창의성에 관한 부분은 일단 이번에는 논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영어 원서 읽기는 다른 학습법보다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모두 월등합니다.
스크린 잉글리시나 전화 영어의 4~5배에 해당하는 분량의 표현을 반복해서 연습하고 공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영어 원서 읽기이죠.
또한 유명 작가들의 고급스러운 표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구어체 표현 등 다양한 표현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영어 원서 읽기의 장점입니다.
또한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소리 내서 읽기를 통해 언어적 유창성과 어휘력을 향상에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소리 내서 읽기는 언어 청각 기술을 강화하며, 올바른 발음과 억양을 배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이는 책의 이해도 향상과 독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아이들의 현재 영어 수준과 개인 성향에 따라 알맞은 원서로 학습한다면 정말 큰 효과를 볼 거라 장담합니다.
이렇게 최적의 영어 학습 도구인 영어 원서를 추천해 드리기에 앞서 영어는 오랜 기간을 계속해야 하는 마라톤과 같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영어라는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이지 세계 신기록을 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적당한 레벨의 책으로 꾸준히 할 수 있어야 영어라는 마라톤을 완주하고, 마음껏 자기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게 될 것입니다.
1. 아이 독해 수준과 원서 분량 고려하기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영어 원서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1) 학생들의 독해 수준에 맞는 책의 레벨을 고려해야 합니다.
너무 어려운 내용이나 너무 쉬운 내용의 책은 모두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학생에게 영어 원서를 소리 내어 읽게 하면, 해당 책이 그 학생에게 어렵거나 쉬운지 알 수 있습니다. 일단 AR 2.0 정도의 책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학생이 발음을 모르는 단어가 특정 페이지에 몇 개씩 나온다면, 그 책은 아직 학생 수준에는 어려운 겁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어려운 단어가 있었는지 물어봤을 때, 뜻을 모르는 단어가 평균적으로 한 페이지에 두세 개 이상 나온다면 아직 수준에 맞지 않는 책으로 봅니다.
최대한 어렵지 않은 책을 선택해 이를 반복해서 읽으며 영어 실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2) 책의 길이도 중요합니다.
초등학생들의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적절한 분량의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서의 분량 또한 주요 고려사항 중 하나입니다. 예컨대 학생이 읽는 속도가 분당 120단어인 경우에 2,400단어짜리 책은 20분 만에 읽을 수 있겠죠.
하지만 이런 학생에게 5,000단어가 넘는 책을 쥐여 준다면 이 책을 다 읽는 데는 40분 이상이 걸릴 것입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초등학생은 완독하기가 어렵겠죠.
책의 길이에 대한 부담감은 초등학생들에게 아주 큰 편입니다. 아이들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매일 10~20분 정도의 분량을 읽으며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한 번에 완독해야 한다는 부담’을 받으면 아이의 흥미와 자신감 모두 떨어집니다.
이후에 원서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읽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점점 더 긴 분량의 원서를 별 부담 없이 읽는다면 원서 읽기로 영어 공부에 성공하는 아주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원서 읽기는 조금씩 천천히 시작해 꾸준히 반복해야만 비로소 한 호흡으로 길게 읽을 수 있는 내공을 갖게 됩니다. 이 점을 기억하세요.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아이들이 도중에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그림책은 이제 그만!’ 영어 원서 입문하고 평생 가는 읽기 습관 잡기
2. Pets to the Rescue – Ringo Saves the Day: 입문 영어 원서
- 저자: Andrew Clement
- AR 레벨: 1.9~2.2
- 책의 길이: 450~520단어
- 추천 학년: 3~6학년
아이가 논픽션 장르의 원서를 더 좋아할 경우 추천하는 책이 바로 Pets to the Rescue 시리즈입니다.
이 책들은 Aladdin Paperback에서 출판한 Ready to Read 시리즈인데요. 동물 친구들이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들은 Holes나 Frindle로 유명한 Andrew Clement의 작품들인데요. 검증된 유명 작가의 책을 AR 1.0 대에서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책들에는 Ringo Saves the Day, Brave Norman, Tara and Tiree, Fearless Friends, Dolores and the Big Fire와 같은 책들이 있죠. 500단어 정도로 비교적 짧은 책들이기 때문에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단어 공부까지 병행하는 게 좋습니다.
AR 2.0 레벨로 넘어가면 아이들은 10분이 넘어가는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원서를 읽게 됩니다.
이러한 연습을 꾸준히 해놓지 않으면 AR 3.0까지 넘어갔을 때 갑자기 늘어난 텍스트의 양을 감당하기 힘들죠.
이 레벨에서는 지구력과 어휘력을 동시에 키우는 것이 요점입니다.
Pets to the Rescue – Ringo Saves the Day: 학습 포인트
이 책들은 논픽션 책들이기 때문에 실제 사람 이름, 기관, 동물 이름 등이 나오는데, 아이에게 이런 어휘가 어렵고 헷갈릴 수 있습니다. 단순히 단어의 뜻을 알려주기보다는 이해를 위한 설명이 필요하죠.
예를 들어서 Ringo Saves the Day에는 너싱홈(nursing home)이라는 일종의 요양원이 나오는데, 이 기관의 역할이 무엇인지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료 문화의 차이가 있어 우리나라의 요양원과 서양의 너싱홈은 완전히 일치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요양원은 나라에서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지원해 주는 반면, 원서에 나온 너싱홈은 전액 환자의 사비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는 전문요양시설이죠.
등장인물의 이름이 영어인 경우 인물을 혼동해 스토리 자체를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이 책에선 Ringo의 엄마 고양이인 Mitzi를 Ringo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니까 꼭 확인해 보세요.
이렇듯 원서는 생소한 해외 문화를 외국어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관점으로 받아들이면 학생 입장에서 분명 이해되지 않는 지점이 있게 됩니다.
또한 Brave Norman의 경우는 ‘눈이 보이던 개가 눈이 안 보이게 되면 어떤 것이 문제일까’를 주제로 아이와 이야기해 본 뒤 책을 읽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야 Norman의 행동을 이해하고 이야기의 포인트를 집어 내기 쉬워집니다.
3. Bookstore Ghost Series: 영어 발음과 일상 표현 습득
- 저자: Barbara Maitland
- AR 레벨: 1.9~2.2
- 책의 길이: 500~860단어
- 추천 학년: 1~4학년
Bookstore Ghost는 유령물이지만 전혀 무섭거나 괴기스러운 내용이 나오지 않는 사랑스러운 시리즈입니다.
제목의 ‘유령’은, 사실 책방에 오랫동안 살아온 생쥐들입니다. 이 책방의 고양이도 특별한데요. 치즈를 좋아하고 쥐와 함께 노는 특이한 고양이입니다.
주인인 Brown 씨도 역시 치즈를 좋아하고,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책방 주인입니다.
생쥐들은 고양이 Cobweb과 주인인 Brown 씨를 도와서 책방을 되살리고, 강도를 혼내주고, 사랑을 이루게 된다는 단순하고 행복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에는 The Bookstore Ghost, The Bookstore Burglar, The Bookstore Valentine 등의 책이 있습니다.
Bookstore Ghost Series: 학습 포인트
The Bookstore Ghost에는 아이들이 어려워할 만한 발음들이 많이 나옵니다. 미리 발음을 모르는 단어를 적을 단어장이나 발음 사전을 준비한 뒤 책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정리한 단어별 발음을 반복적으로 학습해주면 아이들의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죠.
이 시리즈에는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짤막한 표현도 많이 있는데요. 특정한 표현을 따와 간단하게 문장 속 단어를 다른 단어로 바꿔서 말해보는 활동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저 쥐들이 사람들을 겁주고 있어요!(Those mice are scaring people away!)”라는 문장을 바꿔볼까요?
“저 쥐들이 학생들을 겁주고 있어요!(Those mice are scaring the students away!)”로 목적어 하나만 바꾸는 건 어렵지 않죠.
나아가 주어까지 바꾸면 “저 선생님이 학생들을 겁주고 있어요!(The teacher is scaring the students away”라는 문장이 됩니다. 선생님, 학생처럼 아이에게 익숙한 단어로 바꿔 연습하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원서 속 표현을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맞닿아 있는 일상적인 회화 표현으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 중에 The Bookstore Ghost와 The Bookstore Burglar는 제가 진행하는 수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수업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리딩 습관 잡기! 리더스북 한 권씩 꼼꼼하게 읽고 기초를 탄탄히 다져요
4. The Case of the Hungry Stranger Series: 사고력 넓히는 영어 원서
- 저자: Crosby Bonsall
- AR 레벨: 2.0~2.6
- 책의 길이: 1020~1350단어
- 추천 학년: 1~4학년
초등 영어 원서 중에 혹시 탐정물을 찾으신다면 바로 이 다음부터 잘 읽으시면 됩니다.
The Case of the Hungry Stranger 시리즈는 아이들 네 명이 차린 사립 탐정단 Private Eyes이 마을에서 발생하는 미스터리를 하나씩 해결하며 용돈을 버는 이야기입니다.
보통 탐정물 초등 영어 원서는 주로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이 시리즈도 그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하는데요.
The Case of the Hungry Stranger 시리즈에서는 파이를 훔쳐먹은 범인을 찾고, 잃어버린 고양이, 그리고 여동생을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탐정물의 장르 특성상 사건을 해결하고 추론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표현 연습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사고력, 상상력, 창의력도 넓힐 수 있죠.
또한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의 미묘한 신경전과 대립이 이 시리즈를 좀 더 재미있고 폭 넓게 즐길 수 있게 하는 요소입니다.
이 시리즈에는 The Case of Hungry Stranger, The Case of Cat’s Meow, The Case of Double Cross, The Case of Scaredy Cats, The Case of the Dumb Bells 등이 있습니다.
The Case of the Hungry Stranger Series: 학습 포인트
이 책에는 저학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도 종종 등장하는데요. 이 맥락에 대한 설명이 꼭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The Case of Hungry Stranger에서는 Wizard, Skinny, Snatch, Tubby가 경찰관, 우체부 아저씨들에게 미소를 짓고 다니는데, 그 이유를 아이들이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아이들은 사람들의 치아가 푸른 색으로 변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미소를 짓고 다닙니다. 블루베리파이를 먹은 사람이라면 치아가 푸른 색으로 변했을 것이기 때문이죠.
또한, The Case of Cat’s Meow에서 고양이가 사라진 이유는 산달이 됐기 때문인데요. 왜 고양이는 출산 시기가 임박하면 숨는 습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아이에게 알려줘야 하죠.
그리고 The Case of Scaredy Cats에서는 여자아이들이 피켓팅(요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하는 시위)을 하는데, 저학년 아이가 이해하기 힘들 수 있으니 그 의미와 사회적 맥락을 아이 수준에 맞게 설명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 역시 아래 링크의 제 수업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 AR 1점대부터 3점대까지, 우리 아이 수준별 원서 읽기 클래스
5. Henry and Mudge Series: AR 2.0 후반대 영어 원서
- 저자: Cynthia Rylant
- AR 레벨: 2.4~2.7
- 책의 길이: 770~1,290단어
- 추천 학년: 3~6학년
다음으로 소개할 초등 영어 원서는 Henry and Mudge 시리즈입니다. 주인공 Henry는 다소 왜소하고 겁이 많은 소년이고, Mudge는 잉글리시 마스티프 종의 거대한 개입니다.
소년보다 훨씬 큰 개는 소년의 멋진 파트너가 되죠. 이 둘은 여러 가지 모험과 장난을 함께 하면서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진짜 친구가 됩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가 Henry and Mudge the First Book입니다. 여기서는 헨리가 어떻게 Mudge를 데려오게 되었는지와 그들에게 닥친 첫 번째 위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시리즈는 총 28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중 Henry and Mudge the First Book과 Henry and Mudge in the Green Time, Henry and Mudge in Puddle Trouble은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이가 이런 애완동물과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면, 같은 작가의 Mr. Putter and Tabby 시리즈도 추천합니다.
Henry and Mudge Series: 학습 포인트
Henry and Mudge 시리즈는 대부분 AR 2.0 후반에 위치한 책들이기 때문에, 어휘 학습에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거기다 문장 길이도 긴 편이라 주의해야 하죠. 특별히 긴 문장들은 부모님께서 직접 읽어 주거나, 아이와 함께 읽으며 문장 속 상황을 반드시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Henry and Mudge the First Book의 마지막 부분에 Mudge가 과거에 길을 잃었을 때를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을 Mudge가 다시 길을 잃은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문장 길이가 길거나 내용이 어려운 경우, 아이가 오해하기 쉬운 부분을 뽑아서 이해도 점검을 하거나, 따로 보충 설명을 해주면 좋습니다.
6. Little Bear Series: 심화 단계 영어 원서
- 저자: Else Holmelund Minarik
- AR 레벨: 1.4~2.4
- 책의 길이: 300~1,600단어
- 추천 학년: 2~5학년
Little Bear 시리즈는 아기곰과 엄마곰, 아빠곰의 따뜻한 일상을 담은 가족 이야기이자, 아기곰이 동물 친구들과의 우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아기곰은 진지한 친구이기도 하고, 엉뚱한 모험가이기도 하죠. 그는 숲의 동물들뿐만 아니라 사람과도 좋은 친구가 되는 장난꾸러기입니다.
Little Bear series는 한 권을 제외하면 모두 AR 2.0 레벨에 해당하는 시리즈입니다. A Kiss for Little Bear 단 한 권만 AR 1.4의 레벨입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를 AR 2.0으로 실력을 점프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죠.
일단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A Kiss for Little Bear로 아이들의 흥미를 끈 다음, 자연스럽게 조금 더 길고 어려운 내용이 담긴 시리즈 내 다른 책을 읽게 하는 방법을 쓰시면 좋습니다.
물론 아이가 아직 1,000 단어짜리 책을 시도해 보지 못했다면 시기상조라고 할 수 있겠죠.
중요한 것은 ‘한 번에 완독’이 아니라, 흥미를 잃지 않고 천천히 원서 읽기 수준을 늘려가는 것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 3점대는 기본, AR 4.0까지 뚫어 버리는 원서 리딩 클래스!
이 시리즈에는 Little Bear, A Kiss for Little Bear, Father Bear Comes Home, Little Bear’s Visit, Little Bear’s Friend 등의 책들이 An I Can Read Book 시리즈로 나와 있고, Harpers Festival에서 나온 책들도 있습니다.
Little Bear Series: 학습 포인트
Little Bear 시리즈의 경우 분량이 비교적 긴 편이고, 내용 자체도 복잡하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칫 아이가 원서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특히 Little Bear를 보면, 아기곰이 엄마곰과 함께 이전에 나온 세 가지 이야기를 마지막에 다시 이야기하는데, 아이가 헷갈리지 않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또한 Father Bear Comes Home에서는 아기곰이 친구들과 나눈 인어에 대한 이야기를 아빠곰이 한 이야기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복잡한 스토리 때문에 이야기의 화자를 착각하거나, 내용이 길어서 이야기 자체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를 주의해야 합니다.
내용이 긴 만큼 생소한 단어도 많이 나오게 됩니다. 아이는 단어 학습만으로도 지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처음에는 나눠서 읽더라도, 마지막에는 한 번에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조금씩 지구력을 키워야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한 번에 완독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그 사이 아이의 집중력과 지구력은 비약적으로 성장했을 겁니다. 영어 실력 상승은 당연히 따라오고요.
이 책을 읽는 영어 원서 수업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방금 본 추천 영어 원서, 바로 꾸그 수업에서 만나보고 싶다면?
7. 단어학습, 흥미유지 신경 쓰기
이번 영어 원서 추천 콘텐츠가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영어 원서 읽기의 공통적인 학습 포인트는 ‘단어 학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리 내서 읽기는 기본이라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
원서의 추천 연령은 저학년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렵거나, 반대로 고학년에게는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책들은 최대한 고려하여 반영했습니다.
아이의 흥미가 떨어지면 영어 원서 읽기 공부법의 효과는 급격히 감소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 아이의 현재 수준에 맞는 원서를 선택해 흥미를 유지해 주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다만 제가 제시하는 AR 레벨, 학년 등은 상대적인 기준이지 결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부모님께서 유의하셔야 할 부분, 더불어 AR 2.0에서 AR 3.0으로 올라가는 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모든 수업에서 원서를 낭독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수준과 성향에 맞춰 유연하게 독후활동을 진행합니다.
리딩과 어휘력 성장을 넘어 라이팅과 스피킹 실력 향상까지 가능한 수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천한 영어 원서 이외에도 다른 책들에 대한 질문이나, 관련 원서 읽기 클래스가 궁금하시다면 제 꾸그 수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넓은 영어 원서의 바다에 풍덩 빠져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