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엄마표영어,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할까요?
- 영어 회화 독학 ‘이렇게’ 지도해 보세요.
- 영어 말하기 업그레이드 노하우 BEST 3!
Editor Kim Yeo Hee Career 전직 초·중등 교사, 촌뜨기맘 블로그 운영
안녕하세요. ‘kitchen’을 치킨으로 읽는 영알못 엄마지만, 영어 즐기는 아이로 11년째 키우고 있는 전직 초·중등 교사 촌뜨기맘입니다.
영어 회화 독학, 어떤 방법으로 지도할지 고민이 많으시죠? 초등학생 아이가 다른 언어를 혼자 공부하며 익힌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요.
이번 글에서 저는 엄마표 영어로 영어 말하기를 지도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가정에서 엄마가 영어 회화 독학 습관을 잡아주면, 아이의 영어 말문은 점차 트이게 됩니다. ‘내가 영어를 못하는데 엄마표 영어가 될까?’하고 지레 포기하지 마세요. 영알못 엄마도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엄마표 영어 회화 독학 지도 방법에 대해 하나씩 알려 드릴게요!
1. 엄마표영어의 핵심은 영어 말하기입니다.
영어는 언어입니다. 이 부분은 모두 알고 계시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면 영어를 ‘언어’로 접근하지 않고 ‘학습’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엄마인 우리들이 영어를 즐겁게 배운 기억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영어를 언어로써 접근하고 가르쳐주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결국에는 학습으로 영어에 접근하게 되는 것입니다.
엄마표 영어로 진행할 때 영어 말하기가 중요한 이유는요. 언어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단계가 습득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영어도 이런 순서로 교과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모국어인 한국말을 아이가 배우기까지 수많은 단어와 문장을 듣고 2년 정도 후에 간단한 문장으로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엄마표 공부의 장점인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어로 말하는 것부터 공부한다면 모국어 습득하는 것처럼 영어에 거부감 없이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단어 외우기와 쓰기부터 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을 먼저 가지시면, 점차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아이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 영어 회화 독학 일상에서 지도하는 방법 3가지
엄마표 영어는 거창한 계획이 아닙니다. 생활 속에서 영어를 스며들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실천했던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Teacher’s Tip!
1) 시간을 정하지 않고 영어 음원 틀어 놓기
정해진 시간과 틀을 만들고 그 안에 아이를 가두지 않았습니다. 공부라는 것은 아이의 마음이 먼저 열려 있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침 시간과 자기 전에 영어 음원을 틀어 놓았습니다. 가장 바쁜 아침 시간에 영원 음원을 들으라고 한다는 것은 너무 여유로운 소리 같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텔레비전을 틀어 놓고 일과를 시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처럼, 텔레비전 대신 영어 음원을 틀어 놓고 하루를 시작하면 됩니다.
그리고, 자기 전부터 잠들기 시작하고 나서 30분 동안은 영어 음원을 듣게 했습니다. 자기 전에 너무 큰 소리로 영어 음원을 듣게 된다면, 잠이 깨기 때문에 크지 않은 소리로 켜놓았습니다.
아이가 자기 시작한다고 해도 바로 깊은 수면에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눈을 감고 잠이 들기 시작하는 순간을 렘(REM)수면 시간이라고 하는데요. 이 시간에 잘 때 들으면 좋은 느린 박자의 마더구스나 영어 동요를 들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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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VD 플레이어 활용해 지도하기
이때, 주의할 점은요. 영어 음원을 유튜브로 들려주지 않았습니다. 유튜브는 중간에 광고가 있어서 중간에 끊기기도 하고, 이 소리에 아이가 호기심으로 잠이 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에 호기심이 더 많아서 아이가 핸드폰을 만지면서 영상을 고르겠다고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저는 DVD 플레이어를 이용했습니다.
아이를 재울 때는 아이에게만 영어를 듣게 하고 엄마는 핸드폰을 보는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에게 잠자지 말고 자기 전에 핸드폰 하라고 가르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영어 음원은 아이가 듣기 편한 노래를 선택하시고, 아이에게 집중해서 들으라고 강요하면 안 됩니다. 매일 같은 노래를 반복해서 듣다 보면 어느새 아이가 영어로 노래를 흥얼거리는 날이 오게 됩니다.
영어 공부에 있어서 듣기는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영어를 자주 들어야 귀에 익숙하게 되고, 모국어와 비슷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즐겁게 익힌 영어는 아이에게 영어를 공부하는 마음을 열게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익숙한 소리는 거부감 없이 영어로 발화가 되는 것입니다.
3) 영화 더빙판으로 보지 않기
이미 한국말이 익숙한 아이들은 영어로 영화를 보라고 하면 답답해합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할 때 영상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중요한 부분인데 모든 영상을 한국어로 보여준다면, 영어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가 줄어들게 됩니다.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의 문화도 같이 배운다는 뜻인데요.
예를 들면 말을 하지 않아도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팔을 접어서 손을 양쪽으로 벌리면서 “으흠” 하는 표현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동물 소리가 한국과 비교해서 어떤 점이 다른지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도 좋습니다.
이런 비언어적인 표현을 언제 사용하는 지를 영화를 보면서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언어를 배울 때 비언어적인 것도 같이 배우면 더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고르는 팁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등의 애니메이션 영화부터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연령이 어릴 때는 영어 대사가 많은 영화보다 영어 대사가 길지 않은 영화부터 고르시면 됩니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앉아서 보도록 강요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들의 연령이 어릴수록 집중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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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어 말하기 실력 업그레이드 노하우 3가지
집에서 엄마표 영어로 공부하다 보면, 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에 서로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영어 실력이 늘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하기가 힘든 시기가 있습니다. 엄마표 영어 공부에 슬럼프의 시기가 오기도 합니다.
이런 정체기를 맞닥뜨렸을 때 극복할 수 있는 영어 말하기 업그레이드 방법을 3가지 소개하겠습니다.
Teacher’s Tip!
1) 영어 말하기 대회 참가하기
전국 영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하는 방법으로 아이의 영어 흥미에 모터를 달아주었습니다. 영알못 엄마이기 때문에 영어 원고를 정하는 것, 만들어 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해서 아이가 대상 타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가하는 과정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한 번의 대회 참가로 아이의 인생이 결정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입상하지 못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어 말하기 대회는 아이의 영어 수준과 무관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알파벳을 전혀 모르는 아이가 도전해서 대상을 타기도 하니까요. 그 이유는 소리로 영어 원고를 외우고 연습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영어 말하기대회에 참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의 영어 자신감을 갖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영어 실력과 무관하게 연습하면 입상을 할 수 있고, 큰 무대에 올라가서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말한다는 경험 자체가 아이에게는 엄청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이 해소되기도 합니다. “나는 무대에서 영어로 발표를 해본 사람이야”라는 자신감도 생깁니다.
2) 비지북으로 역할놀이하기
비지북은 상자 같은 책에 캐릭터 피규어와 배경판이 들어있는 책입니다. 영어 공부를 한다면 디즈니 영화, 디즈니 OST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기 마련입니다.
비지북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영화로 비지북을 고릅니다. 비지북을 갖고 놀기 전이나 후에 비지북과 같은 제목의 디즈니 영화를 봅니다.
영화에 나오는 대사 한마디를 아이와 함께 서로 주고받습니다. 비지북의 배경판을 보고 어떤 장면이었는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캐릭터 피규어와 배경판을 이용해서 간단한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역할놀이는 꼭 비지북이 아니여도 좋습니다.
다만,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 책 속에 피규어가 있는 비지북을 골랐을 뿐입니다. 영어로 역할놀이를 한다고 하면, 엄청 고급스럽고 완성된 문장으로 말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영어 문장으로 역할놀이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Thank you”와 “Hello”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감사하다고 할 때는 Thank you야”라고 백번 말하는 것보다 아이와 직접 영어로 대화를 서로 주고받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그러면 비언어적 상황에서 어떤 영어가 쓰이는지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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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흥미유발 학습 플랫폼 이용하기
영어는 한가지 공부 방법만으로 잘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흥미를 갖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성인들처럼 인내하고 참아가면서 공부하기 힘듭니다.
그럴 땐 공부 방법을 바꿔가며, 다양한 학습 플랫폼을 교차로 사용하며 아이의 흥미를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흥미 유지 시간과 인내심은 부모님의 수준과 같지 않다는 걸 인지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갖는 연령의 특성상 재미를 동반한 학습 플랫폼을 많이 이용하면 좋습니다. 저는 영어 만화를 볼 수 있는 영어 플랫폼을 이용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영어 강의를 같이 보기도 했습니다.
최근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주제의 영어 수업을 꾸그에서 들었습니다. 영어로 하는 미술 수업, 영어로 하는 수수께끼 등 아이와 함께 수업을 골라서 들었는데요.
기존의 강의식 수업이 아닌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수업이라서 더 재미있게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들은 수업은 선생님이 미국에서 실시간으로 수업하는 방식이었는데요. 미국에서 서로 얼굴을 보고 실시간 영어로 이야기한다는 것에 매우 흥미를 느꼈습니다. 수업에 참여하는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듣는 것도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꾸그는 아이의 영어 수준과 관심 분야에 따라 세분화된 수업이 있어서, 흥미를 유지하고 영어 말하기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으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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