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잘쓰는법 일기쓰기 지도법

일기잘쓰는법, 초등 1-2학년 일기쓰기 지도법 (경험담 포함)

Editor 김미경 (미키쌤) Career <나는 일기쓰는 엄마입니다>저자, 제주ㆍ울산교육청 듣기중심영어 학부모 동아리 멘토, 강사


일기잘쓰는법 궁금해서 본 글을 읽기 시작한 독자님들께:

벌써 일기쓰기는 24년째 제 일상의 루틴이 되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일기를 쓰면서 삶을 가꿀 수 있었기에,
두 아이를 글쓰기학원, 문해력학원, 국어학원 보내는 대신, 초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일기를 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지금은 성인이 되었고, 저는 일기쓰기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일기쓰기 는 부모와의 관계, 아이의 정서, 글쓰기 실력까지 만병통치약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론이 아닌 아이와 꾸준히 일기쓰기를 실천한
당사자의 입장에서 쓰는 일기쓰기 시리즈, 네 번째 글입니다.

미키쌤의 일기쓰기 시리즈물 읽어보기

첫 번째 글: 일기 쓰는 법, 내 아이를 위한 일기 작성 꿀팁 

두 번째 글: 초등 일기쓰기, 일상을 꾸준히 기록하는 비결

세 번째 글: 초등학생 일기쓰기,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목차
  1. 일기잘쓰는법 , 일기 잘 쓴다는 말의 의미
  2. 일기잘쓰는법 , 글쓰기 스킬보다 작성과정에 집중하기
  3. 꾸준한 일기쓰기 의 효과
  4. 한 줄 쓰기도 힘든 아이 일기쓰기 지도법
일기잘쓰는법 가정에서 초등 1-2학년 일기쓰기 지도하기

일기잘쓰는법 , 일기 잘 쓴다는 말의 의미

일기잘쓰는법 에 대하여 설명하기에 앞서, “일기를 잘 쓴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일기쓰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만나는 부모님들 대부분은 글솜씨가 좋은 일기를 잘 쓴 일기라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쓴 일기를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옵니다.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고 한두 줄로 성의 없게 쓴 것 같아 잔소리하게 됩니다.

결국 글쓰기학원에 보내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쓰기는 국어의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영역에서 가장 마지막 단계인 아웃풋 활동입니다.
아이가 성의 없이 쓴 것이 아니라 아직 문자로 표현하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저학년이라면 질적 수준의 쓰기 활동에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됩니다.

2022 개정 초등학교 국어과 쓰기 영역을 잠시 살펴볼게요.
수업 시간에 학습을 통해 알고 이해해야 하는 부분을 정리한 표입니다.

일기잘쓰는법 - 초등국어과 교육과정 살펴보기

국어과 쓰기 영역을 보면 학년이 올라가면서 조금씩 질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국어 시간에 지도합니다.

그래서 1~2학년 아이는 쓰기를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상을 소재로 자유롭게 표현할 줄 알면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 가정에서 일기를 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뛰어난 글솜씨를 바라지 말고 꾸준히 일기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의 쓰기 자신감도 올라갈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아이의 일기를 평가, 자꾸 고쳐주면서 판단하지 말고
댓글로 어떤 내용을 썼는지, 그 내용에 반응해주고 격려해주세요.

부모님이 써주는 댓글이 아이에게는 일기쓰기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불씨가 될테니까요.

딸이 2학년 때 썼던 일기입니다.
아프고 감기에 걸려 딱 한 줄만 썼습니다.

일기잘쓰는법 딸아이처럼 한 줄짜리 일기도 인정해주자

“일기쓰기 귀찮아서 아프다고 핑계대는 것 아니냐?”고 말하면 안됩니다.
두 줄로 이어가지 못할 만큼 아픈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건너띄지 않고 이렇게 한 줄이라도 쓴 것이 대견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날(한 줄만 쓰는 날)도 있고 저런 날(한바닥 길게 쓰는 날)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아이가 꾸준히 일기를 쓸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한 줄도 괜찮습니다.
쓰다 보면 잘 쓸 수 있으니까요.
일기잘쓰는법 첫 번째는 일기쓰기 를 손에서 놓지 않는 것입니다.
일기를 잘 쓴다는 말의 의미는 결국 “매일 꾸준히 일기를 쓴다”는 의미입니다.

일기잘쓰는법 , 글쓰기 스킬보다 작성과정에 집중하기

일기쓰기는 글쓰기 스킬을 공부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학교 국어 시간에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문장으로 구성하는 방법, 꾸며 주는 말을 넣어 표현하는 방법 등 글쓰기 스킬은 충분히 학습합니다.

가정에서는 부모님이 굳이 글쓰기 스킬을 지도하면서 일기쓰기에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집에서는 아이가 일기를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글쓰기 스킬보다 충분히 쓰는 경험과 과정이 아이에게는 필요합니다.

꾸준히 일기를 쓰다 보면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운 학습을 기반으로 점점 자신의 스타일대로 표현할 줄 알게 됩니다.
그러니 부모님이 만족하는 글쓰기를 기대하지 말고 아이가 글쓰는 과정을 지켜봐 주세요.

시작은 앞뒤 맥락이 맞지 않고 한두 줄로 간단히 쓰는 어설픈 일기지만 일기쓰는 시간이 쌓이면 아이의 일기도 변하고 성장한다는 것을 믿어보세요.
“와~이렇게도 표현을 하네.” “이런 글감으로도 일기를 쓰는구나.” 감탄하며 아이 일기를 읽는 날이 올 테니까요.

제 아들이 1학년 때 썼던 첫 독후감일기입니다.

일기잘쓰는법 두 번째! 과정을 인정해주자. 아들이 쓴 빈약한 일기 예시

당시 유행했던 Why 시리즈 중 하나인 <발명발견>이 재미있었는지 일기에 쓰고 싶어졌나 봅니다.
그런데 독후감 쓰는 방법과 글쓰기 스킬을 배워본 적이 없는 아들은 읽은 내용을 어떻게 정리하는 줄 몰라 “재미있게 읽었는데 기억이 안났다.” 라고 쓴 거지요.
책을 많이 읽으면 잘 쓸 수 있을 것 같았는지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 라고 결심을 했네요.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것을 일기쓰기의 목적으로 두었다면 아이 앉혀 놓고 독후감 쓰는 방법을 지도했을 겁니다.

그러나 ‘일기에 쓰고 싶을 정도로 책이 재미있었구나’ 라고 받아들이니,
아이가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볼 수 있게 그냥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도 아이는 이렇게 어설프게 독후감을 썼을까요?

학교 국어시간에 독후감 쓰는 방법을 배웠기에 갈수록 매끈하게 독후감일기를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쓴 일기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지켜봐 주세요. 글쓰기 스킬보다 일기쓰는 과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꾸준한 일기쓰기 의 효과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은 학교에서 다양한 유형의 글쓰기를 학습합니다.
설명하는 글, 주장하는 글, 체험을 통한 감상글….등 수준이 점점 높아집니다.

아래는 2022 개정 초등학교 국어과 쓰기 영역인데요. 아이들이 알고 이해해야 하는 글의 유형을 학년별로 정리한 표입니다.

일기잘쓰는법 22년도 개정 국어과교육과정 쓰기 영역 에서 설명하는 글의 유형

수준 높은 글쓰기를 어려움없이 잘 받아들이려면 일기잘쓰는법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1~2학년은 ‘쓰는 행위’에 익숙해지는 기간입니다.
1~2학년 때는 어렵고 복잡한 글이 아니라 겪은 일을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러니 신문을 읽고 일기를 쓰게 하거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을 강요하지 마세요.
대신 가벼운 주제로 꾸준히 일기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고학년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벼운 일기쓰기로 글쓰기 문턱을 낯춰주세요.

거미줄처럼 글감을 확장한 우리 집 남매의 일기를 공개합니다.

“오늘은 독후감일기를 써보자.” “오늘은 동시로 일기를 써볼까?”등등 엄마가 원하는 글감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무엇이든 아이가 쓰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꾸준히 쓸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가족과 보드게임 한 날은 무슨 보드게임을 어떻게 했는지 설명하는 글을 썼고
영화나 공연을 본 날은 감상하는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쓰는 날도 있었고
여행 갈 때 챙겨간 메모지에 여행일기를 쓰기도 했습니다.

꾸준히 쓰다 보니 글감을 찾는 능력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점점 자기 생각이나 마음을 정리하여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아래 그림은 아들과 딸이 꾸준히 일기를 쓰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제가 정리해본 일기 종류입니다.

다양한 일기쓰기 종류와 유형.
이러한 일기쓰기가 가능한 것은 꾸준하게 일기를 써왔기 때문이다.

“네 생각을 써 봐.”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꾸준히 일기를 쓰는 아이는 다릅니다.
쓰는 게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중고등학생이 되면 쓰는 활동이 점점 많아집니다.
수업 시간에 글을 써야 하는 일도 많고, 수행평가나 자기소개서를 쓰는 일도 많아집니다.
꾸준히 일기쓰기를 하면서 ‘쓰는 행위’에 익숙한 아이는 어려움 없이 잘 써내려 갑니다. 쓰기 근육이 생겼으니까요. 

한 줄 쓰기도 힘든 아이 일기쓰기 지도법

아직 아이가 한글을 익히지 못했다면 그림일기를 쓰면 좋습니다. 무리하게 글로 표현하는 것을 강조하게 되면 일기를 제대로 써보기도 전에 지쳐버릴 테니까요.

한글은 익숙하게 쓰지만 한 줄 쓰는 것조차 힘든 아이라면
일기장을 펴고 쓰기 전에 이렇게 말해보세요.

  1. “말로 해봐~”
    일단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세요. “오늘은 어떻게 지냈어?”로 시작해서 편안하게 일상을 공유해보세요.
  2. “네가 지금 말한 것 그대로 일기장에 써볼래?”
    아이는 말하고 엄마가 받아 적지 마시고, 한 줄이라도 아이가 직접 쓰게 하세요.

단 한 줄을 쓰더라도 자기 손으로 써봐야 쓰기 근육이 생깁니다.
지금은 비록 “말로 해봐~”로 시작하지만 이런 과정이 쌓이면 말로 시작하는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글로 쓰게 됩니다.

그러니 꾸준함의 힘! 시간의 힘! 을 믿어보세요.

처음부터 일기를 잘 쓰는 아이는 없습니다.

한 줄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한 줄이 두 줄이 되고 두 줄이 세 줄이 되면서 점점 쓰기 근육이 단단해질 테니까요.

일기잘쓰는법 은 정확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강조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아이가 쓰기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글, 일기쓰기!

꾸준히 일기쓰기만 잘해도 글쓰기가 쉬워집니다.


부모와 아이가 일기를 통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일기쓰기,
미키쌤과 함께 배워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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