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책 읽기, 스스로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목차 

  1. 책 읽기, 머리가 트이는 공부법
  2. 완독하는 경험이 ‘이런’ 아이로 만듭니다. 
  3. 독서와 글쓰기를 잘하는 3가지 방법
  4. 바쁘다면 인터뷰 핵심 요약 보기!

Editor Jung Tan (정탄쌤) Career 전직 14년차 초등 교사

책 읽기

Q. 안녕하세요. 선생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꾸그에서 북토크, 조선왕조실록, 인문학, 세계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정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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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머리가 트이는 공부법

독서

유튜브에는 수영 훈련법 영상이 있습니다. 그 영상을 보면 바로 수영을 잘하게 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알려주는 공부법도 그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공부 잘하는 방법은 되게 심플합니다. 읽고 쓰고 생각하는 것이죠.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책을 많이 읽습니다. 잘 읽는 아이가 잘 쓰게 되고, 잘 읽어야지 잘 생각하는 아이가 됩니다. 생각이라는 게 언어의 조합이고, 언어의 장난이라 보거든요.

글을 읽었을 때, 그 단어가 낯설지 않아야 돼요. 눈에 단어가 확 들어오려면, 눈이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훈련은 매일매일 하셔야 합니다.

책을 매일 읽기 위해서는 책을 읽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 나를 던져 놓으면 됩니다. 자신의 주변 환경에 책을 많이 두고, 책을 읽는 분위기로 바꾸면 됩니다. 그리고 책을 왜 읽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하지 않아야 합니다.

제가 실험해 봤을 때, 이 단계까지 가는데 두 달도 안 걸리더라고요. 매일 10분씩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책을 읽는 훈련을 하세요. 이게 답입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이런 말을 많이 해요. “책 읽을 시간이 없다.” 그 말은 거짓말입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책 읽을 속도가 안 나오는 거예요. 무슨 말이냐면 글을 천천히 읽으니까 책 읽을 시간이 없는 거예요. 빨리 읽어야 됩니다.

속독 학원을 보내야 한다고 오해하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학원을 보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길러집니다. 머슬 메모리(Muscle Memory)를 사용하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읽기 능력이 향상되지는 않습니다. 계속해서 반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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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하는 경험이 ‘이런’ 아이로 만듭니다.

독후활동

제가 추천드리는 건, 책을 한 권 정도 혼자서 완독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는 것입니다.

수업을 하다 보면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을 잘 합니다. 대답도 잘해요. 그런데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글을 써야 할 때, 전혀 하지 못합니다.

아시겠지만 언젠가는 스스로 공부해야 됩니다. 언제까지 옆에서 선생님이 지켜봐 주거나 인강을 보거나, 유튜브를 보고 공부할 수 없습니다.

강사나 선생님이 문제를 찍어 주거나 수업 내용을 알려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밀키트를 만들어서 레시피 대로 요리하라고 알려 주는 것과 같습니다.

근데 만약 내가 재료를 볼 줄 알고 요리를 할 줄 알면, 굳이 밀키트를 사지 않겠죠. 훨씬 더 좋은 재료를 볼 수 있으니까요.

책을 직접 읽을 수 있는 학생들은 언젠가부터 강의를 듣지 않습니다. 스스로 읽고, 스스로 공부합니다.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아이를 만드는 것, 그것이 제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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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를 잘하는 3가지 방법

책 읽기

첫 번째, ‘루틴 만들기’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알베르 카뮈가 한 말이 있습니다. 무의미한 인생에서 의미를 만드는 것은 루틴뿐이다. 

독서 루틴을 만드는 겁니다. 이 루틴을 만든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왜냐면 보통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 30분 동안 읽거든요. 하루 한 시간, 한 권이라는 높은 목표를 잡고 독서를 하면 루틴이 생기기 어렵습니다. 

무조건 저는 하루 10분만 추천드릴게요. 핸드폰을 켜서 10분 알람을 설정하고, 독서를 하세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알람이 울릴 때까지 읽는 거예요.  

그다음에 읽은 페이지 수를 한번 적어 봅시다. 내가 오늘 10분 동안 10페이지를 읽었는지 20페이지를 읽었는지 확인하세요. 

이거를 매일 하셔야 돼요. 월 화 수 목 금 토 일. 10분이 생각보다 길지만 이것만 하셔도 5일이면 책 한 권 읽습니다. 이걸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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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필사하기’입니다. 

책을 읽고 난 후에, 마음에 드는 구절을 한 문장만 적어 보세요. 필사 노트를 만들면 되게 좋거든요. 저는 이 필사 노트를 보물 노트라고 부릅니다.

나중에 글을 쓸 때 내 손가락에 묻어있는 무의식에서 그 문장이 저도 모르게 나와요. 이것이 정말 중요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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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방법은 ‘묘사하기’입니다.

묘사는 문장에서 이미지와 장면이 떠오르는 것입니다.

단순히 ‘운동을 하러 갔다.’ 이 문장에는 어떠한 장면도 떠오르지 않아요.

“귀에는 에어팟을 꽂고,

새로 산 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나섰다.”

이 세 문장은 이미지가 쉽게 떠올려지죠. 

학생들에게 가장 두려운 순간을 묘사해 보라고 하면, “몰래 컴퓨터하고 있는데 엄마가 뒤에 있을 때요.”라고 답해요. 이런 생생한 묘사는 결국 자기 경험에서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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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핵심 요약 & 인터뷰 영상 보기

📌 인터뷰 핵심 요약 

📖 공부 잘하는 방법은 곧, 꾸준한 독서 훈련에서 시작된다. 
-  매일 10분씩,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책 읽는 훈련하기.

📚 스스로 책을 한 권 완독하는 경험은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아이로 만듭니다. 

 🚩 독서와 글쓰기를 잘하는 3가지 방법 

1) 루틴 만들기 : 매일 10분 독서하고, 읽은 페이지 수를 기록해보세요. 

2) 필사하기 : 마음에 드는 한 문장을 노트에 적어보세요. 

3) 묘사하기 : 이미지와 장면이 떠올려지는 묘사를 표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