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없는 배움을 꾸그에서 찾은 초3 석영이의 꾸그 활용기
아이에게 필요한 배움의 모습은 저마다 다릅니다.
하기 싫어해도 꾸준히 습관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아이가 먼저 좋아해서 더 깊이 배울 기회를 찾아주고 싶은 것도 있습니다.
석영이에게는 일기쓰기가 전자였고, 체스가 후자였습니다.
석영이의 어머니, 김현아님은 꾸그를 통해서
필요한 공부를 꾸준한 습관으로 만들고,
아이가 좋아하는 관심사는 한 단계 깊게 이어가는 방법을 찾는데요.
김현아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일기 쓰자고 하면 딴청을 부리거나 우는 게 반복이었어요.”
석영이는 비인가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한글로 글쓰는 경험이 부족한 편이에요.
문제는 학교에서 매주 1회 일기 쓰기 숙제가 있는데, 아이가 글 한 편도 못 쓰겠다고 하는 거예요. 엄마 생각에는 한글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이 굉장히 중요해서 매일 써도 모자란 판인데 말이죠.
1학년 때는 혼자서 뭐를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해서, 아빠가 내용을 불러줘서라도 일기를 쓰게 했어요.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엄마 말 안 듣고 딴청을 피우다가 혼나서 우는 일이 다반사였어요. 매번 우는 아이 붙잡고 일기 쓰게 시키는 게 전쟁이었죠.
일기쓰기를 매일 봐줄 학원을 따로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체스 수업을 듣기 위해 이용하고 있던 꾸그에서 김미경 선생님의 원데이 일기쓰기 수업을 발견했어요.
▶ (8-9세) 일기 쓰기만 24년! 미키쌤의 숙제가 아닌 나를 위한 일기 쓰기 비법
원데이 수업이라서 부담이 적어 빠르게 신청해보았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석영이는 썩 하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한번 들어보자고 아이를 다독여서 수업에 들여보냈어요.

*아래는 사진 속 26년도 2월 일기 내용을 읽기 좋게 옮겼습니다:
2026년 2월 2일 월요일
<투명한 눈 도둑>
아침에 학교갈 때도 집에 돌아올 때도 투명한 눈도둑 사테가 일어났다.
내가 학교가는 길에 눈 덩어리를 한번 빵 차 봤는데 누가 훔쳐가드시 눈가루가 되어서 바닥을 쓱쓱 빗자루처럼 쓸면서 하늘로 올라갔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완전 폭설 눈길 드리프트가 생각났다. 그리고 또 집에 돌아갈 때 눈이 뭉쳐있는 길을 슬랄이드 해봤다. 그런데 눈가루들이 하늘로 올라가서 흔들렸다. 그리고 지하 1층으로 들어갔다. 그건 하데스에 영역인데…….
그리고 15meter나 되는 눈덩어리를 차봤다. 한번 찼는데 흰 어름 회오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두루미 놀이터로 사라졌다. 두 번 차 보니 무슨 기차 모양을 만들어서 커브길을 긁으면서 하늘로 올라갔다. 내가 찬 개 모양을 만드니까 쇼를 열면 어떨까? 그리고 하늘로 올라가 눈덩이 가루들은 어떤 곳으로 갔을까?
내가 사랑하는 시할아버지, 왕할머니와 왕할아버지한테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들은 내가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엄마랑은 안 쓰던 아이가, 선생님 수업에서는 쓰더라고요.”
뜻밖에도 아이 반응이 달랐어요. 선생님이 어떻게 아이 마음을 잡으신 건지, 석영이가 선생님께 호감을 보였어요. 그래서 같은 선생님이 진행하는 15분 일기 쓰기 구독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처음에는 월수 주 2회 반만 들었는데, 중간에 화목 반도 신청했고, 지금은 주말반까지 신청했어요. 금요일 빼고 매일매일 선생님을 만나는데요.
석영이가 먼저 “일기 쓰기는 꾸준히 매일 쓰는 건데 주말에는 왜 수업이 없냐”고 먼저 말해서, 대기 신청하고 기다리다가 스케줄 오픈 알림 받자마자 번개처럼 등록했어요!
지금은 김미경 선생님을 만난지 14개월이 지났고, 완성한 일기장만 대여섯 권 되는 것 같아요.
글의 길이와 문장도 자연스러워지고, 예전처럼 뭘 쓸지 막막해 하는 대신 스스로 글감을 찾아 일기를 쓰게 되었어요.

*아래는 사진 속 1학년 때 일기 내용을 읽기 좋게 옮겼습니다:
2024년 7월 21일 일요일 무더움
<가이아 농장에 간 날>
순창에 있는 가이아농장에 다녀왔다. 직접 연잎밥을 만들어 미나리 삼겹살과 함께 상추에 싸 먹었다. 아주맜있었다. 그리고 가슴장화를 신고 연못에 들어가 큰 세우도 잡고 송사리도 잡았다. 앵무새 팜 에도 다녀왔다. 작고 귀여운 앵무새 부터 크고 사나운 앵무새까지 수많은 앵무새들이 나를 반겨 주었다. 아주 재미있었다.
무엇보다도, 일기 쓰기를 대하는 아이의 태도가 달라졌어요.
선생님께서 수업마다 자주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일기는 나의 역사야.”
“잘 쓰는 것보다 꾸준히 쓰는 게 중요해.”
처음에는 그냥 선생님이 하는 말씀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그 말을 정말 자기 것으로 받아들인 것 같아요.
일기가 자신의 역사라면서, 지난 일기장이 잘 보관되고 있는지 엄마인 저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일기장 표지를 정성스럽게 꾸미면서 애착을 보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갈 때도 일기장을 챙겨가서 비행기 안에서 일기를 쓰기도 해요. 특별한 곳에 다녀오면 티켓을 붙이기도 하고,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이야기는 ‘비밀 일기’라면서 접어서 풀칠해 놓기도 합니다.
수업에 참석하지 못하는 날에도 일기는 씁니다. 사진을 찍어 선생님께 보내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데, 아이가 그 답변을 기다리는 것도 좋아하고요.

“일기쓰기에서 더 나아가 독서 습관도 잡았어요.”
김미경 선생님 수업을 종종 옆에서 보는데, 선생님께서는 무조건 “오늘 일기 써보자”라고 하시는 게 아니에요.
수업을 시작할 때 선생님이 먼저 “선생님은 오늘 이런 일이 있었어.” 하면서 자신의 하루를 이야기해주십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나는 오늘 무슨 일이 있었지?’ 떠올려보고 각자 일기를 씁니다. 다 쓴 뒤에는 아이가 자기 일기를 발표하고요.
아이가 쓴 내용이 짧으면 선생님이 “그때 너는 어떤 생각이 들었어?”, “기분은 어땠어?”,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해?” 등 추가 질문을 해주세요. 아이가 말로 대답하면 “그럼 네가 방금 말한 것도 한번 적어봐.” 하고 이어주시고요.
억지로 문장을 대신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아이 안에 이미 있는 이야기를 말로 먼저 꺼낸 뒤 글로 옮길 수 있게 도와주는 방식이었던 것 같아요.
석영이가 엄마랑 할 때는 그렇게 하기 싫어했는데, 선생님과는 그냥 앉아서 쓰는 모습을 보니, 일단 일기 때문에 아이와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부터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올해 2월달 들어서부터는 김미경 선생님의 아침 독서 수업도 슬쩍 신청해봤어요.
석영이는 책읽기보다 게임을 훨씬 좋아하는 아이거든요.
그런데 선생님과 함께 하는 이 수업 시간에는 책을 읽어요. 정해진 시간이 되면 줌을 켜고 책상 앞에 앉아요.
이제 저녁에는 일기 쓰기 외에도 아침에 선생님과 책을 읽으면서, 독서 습관까지 잡고 있어요.
저 혼자 매번 “책 좀 읽어”, “일기 좀 써”라고 이야기하면
꾸준히 이어가기 어려웠을 두 가지가,
이제는 아이의 생활 안에 조금씩 자리 잡았습니다.

“학원에서 잠깐 맛본 체스가 대회반까지 이어졌어요.”
꾸그가 좋은 점은, 아이가 싫어하는 분야의 공부를 시키는 것 말고도,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깊게 팔 수 있는 특별한 수업이 있다는 점이에요.
글쓰기 이전에 제가 꾸그에 가입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바로 주영찬 선생님의 체스 수업이었어요.
석영이는 수학학원에서 처음으로 체스를 접했는데, 굉장히 재밌어 하더라고요.
그런데 체스 전문가가 아닌 수학학원 선생님이나 엄마 아빠가 깊게 가르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온라인 체스 수업을 찾다가 주영찬 선생님 초급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그리고 중급반, 고급반을 거쳐 지금은 대회반까지 올라왔습니다.
1년 가까이 주영찬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이지요.

요즘은 단계가 높아져서 아이가 어렵다고, 그만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하지만 체스 수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중간에 힘들거나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고 프로반까지 수강해보자’ 했던 약속을 생각하면서 아이가 열심히 듣고 있어요.
선생님께도 아이가 어려워하고 있다고 말씀 드리니, 좀 더 세심하게 수업을 진행해주시고 숙제 난이도를 조절하여 아이가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십니다.
이 부분도 참 감사하게 생각해요.
초등 아이들 특성상 초반에 뜨거웠던 관심이 이내 사그라지고는 하는데,
이렇게 깊게 한 가지를 파서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으니까요.
여기가 지방이라서 주영찬 선생님이 챙겨주시는 체스 대회 정보를 보기만 하고 선뜻 참가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대회에도 한번 나가보려고 해요.
꾸그에서는 꼭 오래 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괜찮으면 더 깊게 이어가볼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큐브도 비슷했어요.
석영이는 선물 받은 큐브에 관심을 보여서, 초급 수업을 듣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중급으로 넘어가면서 공식 외우는 걸 어려워하자, 억지로 계속하면 아이가 오히려 흥미를 잃을 수 있다고 선생님께서 먼저 말씀해주셨어요.
좋아하면 더 깊게, 아직 어렵다면 조금 쉬어도 괜찮다는 것.
다양한 관심사를 부담없이 시도할 수 있는 것이 꾸그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현아님은 꾸그가 학원을 대신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기쓰기처럼 학원만으로는 매일 챙기기 어려운 습관이나,
체스나 큐브처럼 특별한 주제를 전문적인 수업으로 만나는 곳에 가깝습니다.
이제 아이에게 필요한 배움이 생기면 현아님은
“이것도 꾸그에 있나?” 하고 한번 찾아본다고 하십니다.
학원만으로 채우기 어려운 작은 습관부터, 아이만의 특별한 관심사까지.
꾸그는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 배움을 좋은 선생님과 연결하겠습니다.
아이에게 꾸준히 만들어주고 싶은 습관이 있나요?
좀 더 깊게 배워보고 싶어 하는 관심사는요?
우리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 배움, 꾸그에서 찾아보세요.
*김현아님이 수강한 선생님 프로필과 운영 수업 살펴보기:
▶ 일기쓰기를 습관으로 만들어주신 24년차 일기 쓰기의 달인 김미경 선생님
▶ 체스에 대한 관심에 깊이를 더해주신 국제체스연맹(FIDE) 공인 실력의 주영찬 선생님
*선생님이 쓴 교육 아티클도 둘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