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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배우기, 7살도 할 수 있는 큐브의 교육효과 4가지

큐브 배우기

목차

  1. 포기하지 않으면 생기는 ‘OO’
  2. 가장 중요한 큐브의 장점은 ‘이것’입니다.
  3. 큐브를 배운 아이는 ‘이렇게’ 달라집니다.
  4. 큐브에 관한 오해, 사실은 이렇습니다.
  5. 놓쳐선 안 될 쪼니쌤의 큐브 꿀팁!
  6. 바쁜 분들을 위한 인터뷰 핵.심.요.약.

Editor 김요나단(쪼니쌤) Career (사)한국 큐브 협회 부협회장

Q. 안녕하세요 선생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한국 큐브 협회 부협회장이자, 꾸그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 큐브 강사 쪼니쌤, 김요나단이라고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방과후 교사뿐만 아니라 중학교 자유학기제 강사, 유아 대상 원데이 클래스로 큐브를 가르쳐 왔는데요.

이렇게 전 연령을 아우르는 큐브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큐브 수업의 효과에 관해 설명해 드리려고 해요.

Q. 큐브가 아이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교육효과가 있다던데 어떤 것들인가요?

큐브로 배울 수 있는 기대 효과는 크게 네 가지가 있는데요.

1. 배움의 태도와 자존감 형성

첫 번째로 배움의 태도가 확실히 잡힌다고 생각해요.

큐브를 처음 맞추는 건 저도 정말 어려웠고, 아마 여러분도 “아, 이건 어려워”라고 생각하고 포기한 경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까지 가르친 아이들에게 가장 강조한 점은 ‘포기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예요. 포기하지 않은 아이들은 계속해서 공식을 연습하고 마침내 큐브를 다 맞췄을 때 엄청난 성취감으로 보상받아요.

거기 안주하는 게 아니라, “그다음엔 어떻게 맞추지? 또 그다음엔? 더 빨리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스스로 목표 설정을 하고 끝까지 배우려고 하는 태도가 형성되는 거죠.

두 번째는 자존감이 올라간다고 생각해요.

저도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었는데, 큐브는 남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종목이에요.

큐브 대회도 “내가 저 사람보다 더 높은 랭킹이 되고 싶어”, “저 사람보다 더 빨리 맞추고 싶어”보다 “어떻게 하면 내가 나의 기록을 깰 수 있을까”를 기본 목표로 해요. 자연스럽게 남들과의 비교가 없어지겠죠?

큐브를 맞추다 보면 성취감이 곧 자신감이 되고, 또 이 자신감이 자존감이 돼요. 학예회, 장기자랑에서 다른 친구에게 내 큐브 맞추기를 보여주면 엄청난 박수를 받아요.

2. 집중력의 비약적 향상

세 번째로는 집중력이 아무래도 가장 큰 것 같아요.

큐브는 맞추면서 그다음을 생각해야 해요. 즉, 연산 능력을 굉장히 많이 요구하는데, 공식을 쓰다가도 잠깐 한눈 팔았다 하면 바로 섞여 버리는 게 큐브예요.

그럴 때 아이들은 “내가 다른 생각을 해서 어디까지 맞췄는지 몰랐네, 좀 더 집중해 봐야지”하고 다시 몰두하죠. 그 과정에서 집중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돼요.

실제로 10분, 15분만 앉아 있어도 몸을 비틀거리는 학생도 나중에는 뭐 30분, 40분이 지나도 계속 큐브를 돌리면서 집중할 수 있게 돼요.

“수업 언제 끝나지? 지금 몇 시지?”가 아니라 “난 시간 안에 빨리 이걸 맞추고 싶은데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수업 끝까지 큐브를 붙잡아요.

Q. 집중력이 오른 사례 중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아이가 있으신가요?

꾸그 수업을 할 때, 정말 큐브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의 집에 큐브가 정말 많았거든요?

한 번은 수업 중에 “앉아봐, 이제 이거 배우자”라고 했는데 “선생님, 저 이런 큐브 있어요. 제가 이번에 이런 걸 샀는데요” 하면서 집중을 못하더라고요.

뭔가를 끊임없이 자랑하고 싶어 하고, 앉아서 수업을 듣기보다는 선생님과 대화하고 싶어 하는 학생이었죠.

그런데 그 아이가 나중에는 “선생님, 저 이거 맞추고 싶은데 이거 어떻게 하면 돼요?”라고 묻고 한 시간 동안 큐브 맞추기에 집중하는 학생이 됐어요.

결국 맞췄는데도 “저 아직 부족한 거 같아요. 한 번 더 맞춰 볼게요”라고 하면서 본인이 만족할 때까지 몰입하는 거예요. 나중에는 한 시간을 부족해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이 봤어요.

3. 암기력과 순간 판단 능력 등 두뇌 발달

마지막으로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요.

우선은, 큐브 자체가 손가락 열 개를 다 써요. 그러다 보니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될 수밖에 없어요. 또한 고급 과정까지 간다면 공식을 대략 100여 개는 외워야 맞출 수 있어요.

따라서 큐브는 암기력도 필요하고, 순간 판단 능력 또한 요구하는 콘텐츠예요. 내가 어떤 공식을 써야 하는지, 그다음 동작은 무엇인지를 연속해서 생각하고 계산하는 능력이 필요하죠.

이때 그 필요성을 누군가가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더 빨리 맞추고 싶다’라는 욕구로 동기 부여가 되기 때문에 두뇌 발달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333큐브는 경우의 수만 4,300경이고, 같은 모양에도 사용할 수 있는 공식이 굉장히 많아요. 그 안에서 나한테 맞는 공식을 써야 하는데, 재미있는 점은 큐브에는 15초 미리보기라는 룰이 있어요.

기록을 재기 전에 큐브를 가려놓고 선수가 준비되면 시작과 동시에 큐브를 돌리지 않고 어떤 모양으로 맞춰져 있는지 확인하고, 확인이 끝나면 그때 기록을 재요.

그 15초 동안 어떻게 하면 내가 이 큐브를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지 머릿속에서 계속 시뮬레이션하고, 그 생각 그대로 맞추기 때문에 아이들의 메모리 테크닉을 키워줄 수 있죠.

Q. 큐브를 하면 수학 능력이 향상된다는 말도 있죠?

저는 수학을 좋아하는데요. 수학은 특정 부분에서 낸 결론이 그다음을 풀기 위한 과정이 되고, 또 그 결론이 그다음을 위한 과정이 되잖아요?

큐브도 마찬가지예요. 특정 공식을 썼을 때 나오는 모양이 있다면, 그다음 모양으로 가기 위한 과정을 또 겪어야 하죠.

언뜻 수학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어 보이더라도, 문제 풀이에 접근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과정을 큐브를 통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리하면, 배움의 태도, 자존감과 집중력 향상, 전반적인 두뇌 발달이 큐브가 아이들한테 줄 수 있는 가장 큰 기대 효과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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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이들이 큐브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Q. 큐브가 어렵다고 느끼게 하는 오해나 편견이 있을까요?

큰 오해는 큐브를 면 단위로 맞춘다는 거예요.

사람들은 보통 큐브에 관해 얘기할 때 “내가 한 면은 맞출 수 있는데, 두 면은 너무 안 맞춰지던데?”라고 해요.

사실 그 접근 방식이 큰 오해인 것 같아요. 큐브는 면 단위로 하얀색을 맞추고, 초록색을 맞추는 그런 콘텐츠가 아니에요. 층별로 1층을 맞추고, 차례대로 2층과 3층을 맞추죠.

이런 오해 때문에 처음 큐브를 접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생각해요.

큐브 수업은 오프라인이 좋다?

저 또한 큐브 수업은 오프라인이 더욱 효과적이라 생각했었는데, 온라인 수업을 2년 정도 하다 보니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우선 오프라인 수업을 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소모되는 제 에너지를 수업에 온전히 투자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에요.

또, 대면 수업은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굉장히 강해요. 한 번 막히면 스스로 고민하지 않고 “선생님 해주세요”라고 하기 일쑤죠.

온라인 수업에는 막힌 문제를 풀어줄 사람이 없어요. 큐브는 부모님에게 부탁할 수도 없고, 오직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뿐이에요.

아이가 독립적으로 연습하고, 공부하고, 생각하면서 끝내 해결했을 때의 성취감은 수준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만약 옛날 같았으면 ‘그래도 오프라인’이라고 했을 테지만, 지금은 ‘너무 온라인’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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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큐브 학습 꿀팁, 쪼니쌤의 노하우

Q. 큐브를 잘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음, 큐브는 사실 똑같이 돌리면 언젠가는 맞춰집니다. 똑같은 패턴 하나만 반복해도 결국 언젠가는 다 맞춰지게 되어 있어요. 트위스트 기술 하나를 연마하는 것만으로도 큐브를 맞출 수 있는 거죠.

저는 큐브의 원리에 집중하는 방향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어떤 특정 색깔 조각을 그냥 마구 올리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면 전체가 안 망가질까’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공간 지각 능력이 있는 아이들은 한 면 정도는 간단하게 맞출 수 있어요. 그 이후의 과정은 반드시 공식이 필요하고요.

저는 유튜브든, 제 수업이든 주변에 큐브를 배울 곳이 있다면 누구나 큐브를 쉽게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큐브는 보통 몇 살에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보통 초등학생 8살부터 13살 사이가 배우기에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생각이 조금 달라지고 있긴 해요.

7세 아이들도 제 꾸그 수업을 많이 신청하는데, 이미 제 수업을 통해서 444 큐브까지 공식을 배워서 맞추는 친구들이 있을 정도예요.

저는 아이의 나이가 어리더라도 큐브의 오른쪽, 왼쪽 이런 방향의 개념만 있어도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큐브로 동기부여하는 선생님만의 노하우가 있다던데요.

무언가를 잘하는 학생이 있다면 당연히 못 하는 학생도 있는 법이에요.

예를 들어 어떤 아이가 큐브를 굉장히 잘한다면, 그 아이 수준에 맞춰서 “어, 그럼 우리 조금 더 어려운 걸 해볼까?”하는 방식으로 동기를 줘요.

상대적으로 느린 학생에게는 “우리 다 맞추는게 아니라, 일단 이것 먼저 맞추는 걸 목표로 해볼까?”, 그 목표를 달성하면 똑같이 칭찬하고 격려해요.

“어려웠을텐데 너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낸 거야, 너 진짜 대단하다.”, “그럼 우리 한번 조금만 더 용기내서 그 다음 걸 해볼까?”하고 이끌어 주는게 저만의 스킬인 것 같아요.

어려운 큐브도 ‘이것’ 2개만 배우면 해결됩니다

6. 마지막 한 마디와 인터뷰 핵심 요약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큐브는 굉장히 재밌어요. 단순히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아이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고 생각해요.

큐브는 비교과목이고, 당장 아이의 성적에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큐브를 통해 시공간적인 제약 없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두뇌 회전을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부모님들도 분명히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해요. 결국에는 큐브가 아이의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큐브 협회 이사로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누적 후기 1264개, 만능 큐버 쪼니쌤께 큐브 배우기

김요나단 선생님 인터뷰 영상 바로 보기

📌 인터뷰 핵심 요약

💡 큐브의 효과에는 크게 4가지가 있어요!

바로 배움의 태도, 자존감 형성, 집중력 향상, 그리고 두뇌 발달이죠.

처음에는 쪼니쌤 수업 시간 내내 산만하게 다른 이야기만 하던 아이도, 어느새 큐브 세계에 푹 빠져 한 시간 넘게 집중을 잃지 않고 몰입하는 학생이 됐다고 해요.

📖 쪼니쌤이 제안하는 큐브 학습 포인트!

큐브의 원리에 집중하는 방향이 가장 좋아요. ‘어떻게 해야 전체가 안 망가질까’를 생각하며 블럭을 움직여 보세요.

큐브 시작 연령대는 점점 어려지고 있어요! 최근에는 7세 유아도 쪼니쌤 수업을 듣는다고 해요. 나이가 어려도 개념만 이해하면 어렵지 않게 큐브를 배울 수 있을 거예요.

🤔 큐브를 시작하기 어렵게 만드는 선입견과 오해, 사실은 이렇습니다.

큐브는 면 단위가 아닌 층 단위로 맞추는 콘텐츠에요.

수학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더라도, 큐브는 수학적인 사고력과 판단력에 큰 도움을 주어요.

오프라인 수업이 온라인보다 무조건 더 좋다고 볼 수는 없어요. 선생님께 의존하던 아이도 온라인 수업에서는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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