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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능률의 핵심, 문해력 기르는 법

“뛰어난 수학 실력에 비해 학교에서 시험만 보면 성적이 나쁘게 나오는 이유는?”

꾸꾸는 유치원생 때부터 숫자를 읽는 법, 더하기와 빼기 등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왔어요.

엄마는 자연스레 꾸꾸가 초등학교 가서도 수학을 좋아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기대했죠.

그.런.데. 꾸꾸의 수학 성적은 생각보다 나쁜 결과가 나왔어요!

그 이유를 살펴보니까, 꾸꾸는 문해력이 떨어져서 서술형 문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더 넓게 말하자면,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해요. 

문해력이 뛰어나면 삶을 살아가면서 보다 좋은 정보를 얻기가 쉽고, 보다 많은 사람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답니다.

YouTube, EBS 다큐프라임, 2020.02.19

EBS 다큐프라임에 따르면,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문해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또래보다 발달이 더딘 기초미달 아이들이 약 11%였다고 합니다.

문해력이 초등학교 입학하기도 전에 이미 형성되어서, 아이들 저마다 제각기 다른 출발선상에서 교과 학습이 시작된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문해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소리 내어 책 읽기

오늘날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책보다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더욱 친숙해요. 이로 인해 영상에만 익숙해져 글을 읽는 것을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을 텐데요. 단순히 눈으로 훑어서 읽는 것은 기억에 남지도 않고, 글자에 더욱 집중하기 힘들 수 있어요.

그러므로 아이가 소리 내어 한 글자씩 또박또박 읽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처음부터 방대한 내용이 담긴 책을 읽는 것보다는 짧은 내용의 책부터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분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아요. 이러한 습관이 갖추어진다면, 이해력 향상과 함께 발음과 언어 습관도 교정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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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국어 어휘력 높이기 

국어의 양대 산맥 중 하나가 어휘력이죠. 영어 단어를 많이 알아야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것처럼, 국어도 마찬가지로 어휘력이 굉장히 중요해요. 또한, 어휘력은 문해력 능력에 직결된답니다.

“낙관, 급부, 개편, 미덥다, 남루하다”
자녀에게 이 5가지 단어의 뜻을 한번 물어보시겠어요?
뜻을 알고 있는 아이들도 많겠지만,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아이도 있을 거예요.

이처럼 어휘력은 일상생활 속 부모님과의 대화가 정말 중요한데요. 아이와 평상시 대화할 때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서, 서술식으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자주 해주세요. 또한, 학교나 학원을 끝마치고 돌아오면 “오늘 하루는 어땠어?, 무슨 일들이 있었니?”와 같은 질문을 해주시는 것도 좋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알고 있는 어휘를 사용해 자신의 느낌을 말하면, 부모님은 의미가 비슷한 또 다른 단어로 아이의 말에 공감하고 대답해 주세요.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또 한 가지! 바로 ‘한자’인데요.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이기 때문에 한자를 알면 모르는 단어도 유추할 수 있고, 자연스레 풍부하고 유식한 어휘들을 구사할 수 있답니다! 특히, 한 언론 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국어책의 약 55%가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즉, 한자어 실력이 곧 어휘력 향상으로 연결된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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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하브루타 독서하기

혹시 ‘하브루타’를 알고 계시나요? 하브루타란, 두 명이 짝을 이루어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논쟁을 하는 유대인의 전통적 교육법을 의미해요.

그렇다면, 하브루타 독서는 무엇일까요?
하브루타 독서란, 책을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을 만들어 토론을 하고 더 나아가 해답까지 찾아보는 활동을 말해요.

예를 들어,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라면 “베짱이는 정말 게을렀을까?”, “내가 개미였다면, 베짱이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는 베짱이일까, 개미일까?”, “베짱이가 개미 집에 찾아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등의 질문을 만들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서로 토론을 해보는 거예요. “맞다, 틀리다”처럼 질문에 주어진 정답은 없으므로,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면 된답니다!

즉, 이러한 하브루타 독서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함으로써 문해력과 사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니 정말 바람직한 교육 수단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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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시 ‘문해력’을 미래 교육의 핵심 역량으로 삼을 만큼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모든 학습 과정에 있어, 문해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뜻이겠죠?

문해력 교육, 지금부터 자녀의 학습 능력과 미래를 위해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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